신록이 아름다운 5월 어느날, 다이센 등산을 위해 나섰습니다.


우선, 등산 신고서를 작성하세요. 등산 신고함은 다이센지 주차장, 다이센 정보관, 나쓰야마비라키등산길 입구(아미타불당 근처), 하산주차장, 난코가라와 주차장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산 후에도 하산 신고서 작성하시는것 잊지마세요!

출발 전에 또 한가지!
여러분! '일목일석 운동'에 대해 알고 계세요?
다이센 정상에는 쇼와50년대부터 급격히 숲이 감소해갔습니다. 그 결과, 산 표면의 보수력을 잃어 빗물에 의한 침식구에 이르는 곳마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어떻게해서든 다이센 숲을 되돌리기 위해 쇼와60년에는 이 고장의 자연보호단체, 산악 관계자, 행정 공무원들이 손을 잡고 보호운동에 힘써 '다이센 정상 보호회'가 결성되었고, '일목일석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등산자가 일목일석용으로 준비되어 있는 돌이나 묘목을 들고 정상에 올라가서 그 돌 등으로 정상의 침식구를 메우고, 잃어버린 숲을 부활시켜 다이센 정상을 지켜나가고자 만들어진 운동입니다. 여러분! 다이센 정상에 가실때는 꼭 돌이나 묘목 하나씩은 들고 올라가주세요. 

자, 그럼 슬슬 출발해볼까요?
 


이런 등산로를 쭈~욱 올라갑니다. 해발 고도 1100m의 표지판.
정상의 1709m까지는 아직 멀었군요. 하지만 아름다운 숲과 나뭇잎 사이로 새어드는 햇빛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네요.



나무와 나무 사이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5고개에서는 산신에게 안전 등산을 기도하고 오릅니다.


꽤 높이까지 올라왔어요. 저 숲 속에 보이는 것이 다이센지 마을입니다.
저기부터 출발해서 이곳까지 올라왔다니!! 감동!!
곧 정상이니 조금만 더 힘내볼까요?

다이센 누운주목 사이를 달려나가듯 오르니 정상 오두막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약 3시간 정도의 코스의 결승점입니다.
주고쿠지방 최고봉. 명봉, 다이센.

쾌청한 날씨에 많은 등산자들이 붐볐습니다.

하산할 때는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 밑을 항상 주의하면서 내려가세요. 
하산은 등산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오오가미신사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다이센의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오가미신사로 하산. 다이센의 천연수가 참 맛있었어요. 꼭 마셔보시길!!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